노파심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화장실이라고 냄새나는 그런 공간은 아니랍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면 그 부위만 시멘트처럼 굳게 되는 고양이 전용 모래가 있어
탈취나 청소가 용이한 편인데 문제는 발에 달고 나오는 모래때문에 부득이하게 인조잔디등의 매트를 깔아놓는 것입니다^^;;
사설은 접고...
그런데 맞은쪽 벽면은 보시다시피...
그래서 작업 시작했습니다.
일단 저희집 가구등이 월넛과 화이트인 점을 감안해 월넛 색상으로 패널벽을 만들기로 하고...
이렇게 폼보드와 시트지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내구성에서 목재에 비해 조금 떨어질 수도 있으나 시트지 작업후 어느 정도의 탄성과 강도를
지니게 되어 우려한만큼의 약하기는 아니더군요.
게다가 결정적인 이유...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이른바 헝그리 다이~~~
발코니 벽면이다보니 하단 마감이 부실해서 걸레받이로 쓸 계획입니다.
마침 집에 남는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패널벽만 하기엔 조금 모자란 듯 싶어 선반형 액자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드림하우스에서 본 베란다 정원을 보고 삘(?)받아 저도 도전!
집 근처 공사장에서 섭외(?)해 온 폐목재를 조각조각 잘랐습니다.
여하튼 이렇게 드림하우스에서 주문한 몰딩이 오는 동안 퇴근 후 조금씩 재료를 준비해 놓고...
완성된 모습 보여드립니다^^
고양이 화장실 입구의 미니 오솔길(?)...ㅋㅋ
케이블 타이로 잔디에 고정했습니다.
패널벽 상단의 선반형 액자
그리고, 폼보드 패널 부착 시작!
완성입니다...헝그리 다이의 완성작^^
게다가 본드가 굳고 난 뒤엔 원하는 만큼의 강도까지...
그리고...
그리고, 스파티 필름 화분 둘레에 빙~~~
물이 자주 묻는 관계로 일종의 방수 처리인 셈입니다.
그리고, 월넛 패널벽과의 색상도 맞추고...
일명 '들기름 화분 장식'...하하 ^0^
-새물결.
후기) 여기서 여러 회원분들의 사진을 감상하노라니 자주 등장하는 패널벽을 보고
재미삼아 시작한 작업인데 제 나름으로는 완성도 있게 나온 것 같아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리는 글입니다.
아무래도 남성 취향이 강하긴 해도 다양성의 관점에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끝으로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댓글 (20)
들기름 바르기..정말 기발하시네요..고양이방에서 고소한 깨볶는 냄새가 날것 같아요~*[01]
[01]
님의 작품정말 강추입니다 그고 저 이거 퍼갑니다[01]
액자 나도 도전해봐야겠군요.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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