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보면 멋지다ㅏ 못해 입이 딱~하고 벌어지는 DIY가구가 너무 너무 많죠~
볼때마다 그저 부러울 따름이어요
그래서
저와 신랑님도 생에 첫 가구만들기에 도전해봤습니다.
!커플책상 만들기!
설계도 꼼꼼하게 한다고 제법 신경쓰고
자재 주문할 때도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고자 많이 노력했구요.
첫작품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정성을 많이 들여서 인지
만들고 나니 성취감이 정말 남다르더군요^^*
솔직히 설계하고 주문하고 다 신랑님이 하고
제가 한건
옆에서 훈수두기, 깨알같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진짜 깨알만한, 깨알만큼 작은 아이디어 조금 날려주고~
만들때 옆에서 조수역할좀 하면서
행여라도 톱밥 날릴까 청소기 들고 대기조 했습니다.ㅋ
톱질한번 하고, 구멍한번 뚫고, 피스한번 박을 때 마다, 나름 즉시 청소기로 땡긴다고 한다고 했는데
정말 이노무 톱밥... 발없는 톱밥이 천리 가더군요.
계속 여기저기서 나오는 톱밥 먼지 때문에 정말 애먹었습니당 ㅠㅠ
안방 한켠에 자리잡은 커플 책상입니다.
결혼한지 9년만에 커플~뭐 이런거 해보네요 ㅎㅎㅎ
신행 갔을 때도 커플티 같은거 조차 안입었었는데 ㅎㅎㅎ
책상 하나당 가로 길이: 90cm
세로 길이: 2m 15cm
책장과 다리 : 스프러스 (두께 19mm)
책상 전면과 책상 몸판, 서랍 : 삼나무 집성목
칠은 미루기로 했습니다.
지금 원목 자체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대로 몇달간 쓰다가
오래 갈 수 있도록 스테인과 바니쉬로 마무리 하기루요
아마 그땐 서랍부분에 포인트 색상을 줄 것 같습니다.
제책생 서랍부분엔 레드색상 스테인을
신랑님 서랍부분엔 그린색상 스테인을요~^^* 생각만해도 아주 깜찍할 것 같네요^^
이왕 커플책상 만드는 김에
요래조래 커플느낌 좀 내봤습니다~
제 책상은 레드
신랑님 책상은 그린 컨셉으루요 ~
책장 폭은 일부러 넓직하게 만들었어요.
책꽂이가 넓직하니까 상대적으로 책이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네요~ㅎㅎ
제책은 그닥 두꺼운 책이 별루없는데
신랑님 책은 보시다 시피 이렇게 두껍고, 크고, 무거운 게 제법 많거든요.
아직 책정리가 다 되지 않아서 그나마 아직은 깔끔한 편인데...
구석구석 있는 신랑님 책 모아 놓고 보려면 아마 신랑님 전용 책꽂이도 머지않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
참~ 책상과 책장의 뒷부분 마감은 패널로 살짝 잡아주기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막아주면 좋겠으나
그러면 저희가 예상했던 예산범위를 훠~얼~씬 넘어가기 때문에~ㅎㅎ
그래서 책상 전면부분만 삼나무 집성목으로 깔끔하게 막아줬구요~
벽지가 살짝 보이는 것도 나름 괜찮아서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뭐 쓰다가~ 나중에 허접?스러워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그때가서 또 손좀 보죠뭐~~^^*DIY 좋은게 뭐 이런거 아니겠어요?음 하하하
요건 서랍 내부 이어요~
칸막이는 그냥 큼직 큼직 하게 질렀습니다.
코르크 보드에 저희 아들 아기적 사진을 걸어놨네요.
정리하다가 보이길래 달아놨는데 쳐다 볼때마다 새삼스럽고~
오빠야 사진만 걸어놨다고 울 공주님 질투 하기전에 얼른~ 딸래미 사진도 같이 걸어놔야겠어요~!!!
자~~~ 이건 책상 만들 때 같이 제작한 책꽂이 입니당~~~~^^*
거실에 있던 책꽂이가 낡아서 새로 만들었죠.
책을 옮겨 꽂으면서 느낀점은 ... 진짜 책꽂이에 책 많이 들어간다 는거 ㅋ
애들방에 있는 책꽂이 책도 장난 아닌데 ㅍㅎ 책꽂이라는게 세상에 없었더라면 ..![]()
책꽂이 능력의 재발견...
사실 장롱같은 거에 비하면 책상과 책장은 간단한 가구죠~
그치만 간단하다고 해도 지금 껏 만들어서 쓸 엄두는 못내고 있었거든요
첫 발단은 바로 요런 소품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다보니..
어느새 원목에 대한 꿈은~~ 자꾸만 커지고~!!!
그래서 신랑님이 만든 첫 작품~!
공쥬님 방 침대 계단 만들기!
침대가 높아서 침대 밑을 벙커삼아 맨날 들어가서 노네요
자기방이라고 은근 텃세를...
계단하나 완성하시고 급~자신감 충전되신 신랑님...
책상만들기에 도저~언
그래도 제법 잘 만들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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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환절기에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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