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살아오던 아파트를 리모델링하였다.
몇곳은 전문 인테리어업체에 의뢰했지만 고가의 비용에 비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서 2%부족한 몇곳에 포인트를 주고자 직접 재료를 구해 나만의 아~트를 시도해 보기로 했다.
마땅한 재료를 물색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미스트랄...
가끔 독특한 인테리어소품을 구매하던 온라인 업체에서 웹서핑중 발견했다. 한눈에 들어오는 강렬한 색상. 이거다 싶었다.
조명이 어두어 침침했던 주방에 강렬한 고호의 해바라기 같은 색감으로 포인트를 주기로했다.
포인트를 주고자 했던 벽면이 몰딩이 되어 있었고 타일 사이즈를 재보니 약간의 공간이 남는다.
타일을 커팅할까도 생각했는데 정방형의 타일 자체가 미적 구성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타일 주변에 조각대리석 타일을 붙이고 타일 간격을 조정하는 것으로 해결을 보기로 했다.
결과는 대만족.
내가 직접 작업했어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없다.^^
타일을 종류별로 구입해 여러색을 미리 바닥에 배열한 뒤 색상과 구도를 먼저 조절했다.
시공자의 미적 감각에 따라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할 것 같다.
마누라는 벌써 다른쪽에도 시공해 보자고 한다.
밋밋한 현관 입구나 거실벽면에 강려한 자신만의 개성이 넘치는 포인트를 주고자 한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다.
* 주방의 벽면
백만원이나 들여 최고급 전폭벽지를 시공하였으나 조명이 어두어 그다지 질감이 살지 않는다.
그래서 시공한 미스트랄.
작은 부위지만 한눈에 시선이 집중된다.
백만원이나 들인 나비벽지가 확 죽는다.ㅠㅠ
* 가까이서 본 미스트랄
시공 시 커팅을 하기 보다는 남는 부위를 적당한 다른 소재로 마감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정방형의 타일이 나름대로 미적 구성을 하는 것 같다.
예전에 사용하고 남은 조각 대리석을 이용하여 남는 공간을 마무리하였다.
* 클로즈업한 미스트랄
같은 색상이라해도 조금씩 모양과 색이 다른다.
마치 손으로 일일이 구워낸 타일처럼...
평면이 광택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고급스럽다.
일반 타일처럼 맨질맨질하면 목욕탕 분위기가 날텐데 적당히 거친면이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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