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탁의 아름다운(?) 모습..
사포질을 결대로 잘 하다가 오른쪽 끝에서 끝부분이라 마무리하듯 사포질 했다가
그게 결과 90도인바람에 하얀 직선이 생겨서 엄청나게 열심히 지우기 위해 부단히
사포질을 했답니다. 사포질은 꼭 결대로만 해야한답니다. ㅎ 지금 사진을 봐도 그 생각을 하고
보면 약간 하얗게 보이는 듯한 직선이 .... 모르고 보면 절대 안 보임.
그리고 바니쉬는요. 생각보다 많이 약해요. 한 세 번 바른 것 같은데 처음엔 모르고 아주 얇게 도포하고 나중에는 보라색빛 도는 듯해도 너무 붓으로 닦아내지 않고 도포했는데도
뜨거운 찻잔을 올려놓고 그러면 찐득한 느낌이 있어요. 혹 떼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워요.
실제로 티끌만하게 떼어진부분이 있습니다. 흑-----
밥 먹고 차마시고 하려면 유리가 필수입니다.
이건 내추럴 테이블입니다.
내추럴 테이블 상판은 본래 굴곡있는 면이라대요. 그런데 저는 굴곡 있는 면에다 대고
글씨쓰고 그러면 별로일 것 같아서 뒤집었어요. 굴곡 있는 면은
그리고 스테인도 너무 많이 먹어요. 그거 칠하다가 무척 힘들었어요.
그리고 절대 천 같은 걸로 하지 말고 꼭 스펀지를 구입해서 하세요. 그래야 칠하기가 쉬워요.
아무튼 색깔 예쁘게 잘 나왔어요. 아주 만족합니다.
다만 조립하면서 본드 조절을 잘 못해 접착부분에 미세한 본드의 흘러내림이 가슴 아프지만요.
이것은 좌탁 밑을 칠할 수 없었던 걸 보여드려요. 조립이 된 상태라.. 페인트 칠은 몰라도 스테인 같은 것은 영 칠할 엄두가 안 나서 아예 냅뒀어요. 본래 나무의 색상도 예쁘거든요. 다리며 지탱하는 부분들 칠할 때는 비닐테이프로 다 감싸서 페인트 안 묻게 하느라 힘들었어요.

이건 프린터 받침대. 마이드림하우스에 뭐가 파나 해서 둘러보다 보니
바퀴도 팔고, 미성집성판재도 절단해서 파시길래 퍼뜩 아이디어가 생겨서 주문해서
만들었답니다.
복합기 프린터가 워낙 육중해서 청소할 때도 방해되고 늘 싫었거든요.
미송집성판재 한 번 절단해서 그걸 두개 붙이고, 바퀴 4개 나사로 붙여서 완성.
집성판재는 나무가 접착된 결 부분에 나사를 조이면 조각난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아무튼 실패 많이 하면서도 모두 만들었습니다. 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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